경남 거제시, 고수온 대응 전략 어종 ‘벤자리’ 양식 도전
국립수산과학원-경남 수산자원연구소와 함께 벤자리 해상 양식 첫발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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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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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는 13일 고수온 대응 전략 품종 벤자리 양식 산업화를 위한 가두리 시험양식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박종우 거제시장이 어업인들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고수온에 강한 새로운 어종 개발 의지를 밝힘에 따라, 거제시는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 경남 수산자원연구소와 협업 방안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 이날 벤자리 치어 5000미의 가두리 시험양식이 이뤄졌다.
벤자리는 아열대 어종으로 최근 미식가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맛봐야 할 별미로 부상하고 있다. 주로 회, 조림, 구이로 먹을 수 있으며 제철은 봄에서 여름까지(5~7월)다.
거제시는 기후변화에 따라 고수온에 강한 새로운 양식 어종 개발을 위해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 등 연구기관과 함께 붉바리, 흑점줄전갱이, 벤자리 등도 지역에서 양식이 가능한 지 시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