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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홍보할 하모 친구 생겼어요"···경남 진주문화관광재단, 하모 친구 캐릭터 '아요' 만들어

내년에 다양한 '아요' 캐릭터 굿즈(상품) 제작 예정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20 01:44 | 최종 수정 2024.09.20 05:13 의견 0

경남 진주시의 관광홍보 캐릭터인 '하모'에게 친구가 생겼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은 19일 진주시와 함께 진주시 대표 캐릭터인 '하모'의 프렌즈(친구) 캐릭터인 '아요' 개발을 끝내고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수달 '하모'의 친구 캐릭터인 '아요'는 '삵(살쾡이)'이다.

이들 캐릭터는 오래전부터 진주 진양호에 수달과 삵이 많이 살았다는 점을 연결시켰다.

아요는 진주 사투리로, 친한 친구를 편하게 부를 때 쓰이는 말이다. '아요' 캐릭터의 외형은 고양이와 흡사하며, 아래로 뻗은 토종삵 고유의 이마 무늬가 있다. 하모처럼 목에 '진주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진주의 상징 캐릭터인 '하모'와 '아요' 모습

'아요'의 신체 분야별 의미 상징

진주 삵인 ‘아요’는 장난꾸러기지만 긍정적이며, 영리하고 활동적인 성격을 가졌다. 특히 지역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진주 고추인 '땡초'를 좋아한다는 설정도 더했다.

수달과 삵은 현실세계에서는 천적 관계지만 캐릭터 세계관에서는 인기만화 ‘톰과 제리’와 같이 서로 티격태격 다투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친구로 묘사하고 있다.

‘하모’는 지자체 캐릭터로서는 드물게 큰 인기를 끌면서 지금은 지역의 마스코트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하지만 하모가 단독 캐릭터다 보니 확장성 문제가 있어 진주문화관광재단이 하모 프렌즈 개발에 나섰고, 그 첫 성과로 '아요'가 탄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하모는 긍정의 아이콘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성장했다. 하모의 역할을 키워주는 부캐릭터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아요 역시 진주의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친숙하고 대중적인 캐릭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은 향후 '하모'와 '아요'를 중심으로 스토리 텔링을 만들고 다양한 굿즈를 개발해 진주시 홍보는 물론 다양한 관광기념품 제작 및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아요'의 익살스런 감정 표정들

'아요'의 상황에 따른 표정들. 이상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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