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의 환희와 영광을 전국체전에서 다시 재현하자'
경남 김해시가 다음 달 11일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체전을 22일 앞두고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김해종합운동장을 지난 19일 언론에 공개했다. 전국체전 개·폐회식 주요 내용도 곁들였다.
다음은 주요 시설 현황이다.
▶김해종합운동장 시설
김해종합운동장은 국·도·시비를 포함해 1844억 원이 투입돼 지하 5층~지상 3층에 연면적 6만 8370㎡ 규모다. 관람석은 1만 5066석이다.
공사는 지난 2020년 6월 시작돼 지난 6월 28일 준공했다. 준공 직전에 붕괴된 옹벽은 지난 5일 복구했다.
지상 1층은 운동장 트랙과 천연잔디 구장으로 만들었고 지상 2~3층은 관람석이다. 2층은 장애인 170석, 기자 90석을 포함해 5882석이고 3층은 VIP 249석을 포함해 9184석으로 꾸며졌다.
김해종합운동장은 도심의 고지대에 건설돼 건물 바깥에서 보면 지상 건물로 보인다.
지하 1층에는 메인로비(실내)와 전망테크(실외)가 자리하고 지하 2~3층은 총 371면의 주차장을 만들었다.
또 지하 4층에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이 들어서고, 지하 5층은 전국체전 홍보 부스로 이용된다.
특히 김영원미술관은 전국체전 기간에 임시 개관돼 김영원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지하 5층 앞 광장에는 김영원 작가 등 국내 유명 조각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해종합운동장 뒤편에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총 701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빌딩이 세워졌다.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전국체전은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김해를 비롯해 도내 18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모두 49개 종목(정식 47개, 시범 2개)에 3만여 명의 선수단(선수 2만 명, 임원 1만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어지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김해 등 12개 시군에서 열린다.
31개 종목에 1만여 명의 선수단(선수 6500명, 임원 3500명)이 참가한다.
▶성화 봉송
10월 3일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공식 채화돼 10월 4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성화 합화 및 안치식을 갖는다. 이어 10월 7일 경남도청 광장을 출발해 10일까지 나흘간 도내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봉송한다.
성화는 개회식이 열리는 10월 11일 저녁 7시 김해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한다.
주 개최지인 김해시는 10월 10~11일 이틀간 성화주자 184명이 총 30구간에서 성화 봉송을 한다.
▶전국체전 붐 업
김해시는 체전 붐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4일 JTBC ‘뭉쳐야찬다’를 촬영(10월 6일 방영)한데 이어 오는 24일에는 KBS ‘열린음악회’를 촬영(10월 6일 방영)한다.
지난 11일에는 전국체전 D-30일 성공 개최를 위한 화합한마당행사를 열었으며 오는 26일에는 자원봉사자 및 서포터스 발대식을 갖는다.
김해시는 특히 이번 전국체전을 문화체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체전기간 김해 대표 문화축제인 가야문화축제와 문화유산 야행, 동아시아문화도시 폐막행사도 함께 개최해 김해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김해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국체전 개·폐회식
개회식은 10월 11일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220분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폐회식은 1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 130분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특히 개회식 사전행사엔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예정돼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는 체전이 열리는 10월 내내 각종 체육·문화행사와 축제로 도심 전체가 떠들썩할 것”이라며 “체전기간 김해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2000년 가야왕도 김해의 역사와 문화 등 진면목을 보여드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