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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전국체전] 오는 11일 김해 등 경남 시군서 개막하는 전국체전 성화, 김해 구지봉과 인천 강화도 마니산서 채화

오는 7~10일 경남 도내 곳곳 누비며 봉송
체전은 11일 김해서 개막돼 진주 등 시군서 7일간 열전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0.04 13:05 | 최종 수정 2024.10.07 16:01 의견 0

오는 11일 김해에서 개막돼 17일까지 진주, 창원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의 공식 성화가 3일 채화됐다.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에서는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이 열린다. 제105회 전국체전은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11~17일 경남 18개 시군 80여 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17개 시도 선수단 2만 8153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전국체전이 끝나면 25~30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이어진다.

전국체전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경기장 모습. 오른쪽 위쪽이 보조경기장이고 그 아래 건물은 실내체육관이다. 경남도

4일 경남도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강화군은 강화도 마니산 정상(해발 472m)에서 칠선녀의 성무와 함께 주 선녀가 채화경에서 성화봉으로 화합의 불을 채화해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대한체육회를 거쳐 경남도체육회 이지환 사무처장에게 전달했다.

3일 인천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한 제105회 전국체전 공식 성화인 ‘호국의 불’을 이지환 경남체육회 사무처장(오른쪽)이 첫 번째 성화 주자인 김현우 선수(강화군청 태권도선수단)에게 전달하고 있다. 경남체육회

이지환 경남체육회 사무처장(오른쪽)이 첫 번째 성화 주자인 김현우 선수(강화군청 태권도선수단)에게 전달한 성화를 함께 들고 있다. 경남체육회

또 이날 오후 김해 구지봉에서는 주선녀가 채화경에서 성화봉으로 가야문화의 불을 채화해 홍태용 김해시장에게 전달된 뒤 경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 인계됐다.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된 '화합의 불'과 김해시 구지봉에서 채화된 '가야문화의 불'은 통영과 합천에서 채화된 특별 성화와 함께 4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안치된다.

합화된 성화는 7일 오전 9시 30분 성화 출발식을 갖고 10일까지 4일간 경남 18개 시군을 돌며 전국체전의 열기를 전파한다. 시군 105개 구간을 644명의 주자가 순회 봉송을 한 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시작되는 11일과 25일 각각 김해종합경기장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달 30일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지휘한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던 통영시 한산도 제승당에서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담아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성화를 특별 채화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합천군 초계대공원에서 운석 충돌구의 에너지를 담은 성화를 특별 채화하기도 했다.

성화 봉송에는 경남도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644명의 주자가 참여해 105개 구간에 걸쳐 성화를 이어받아 경남 곳곳을 밝힌다.

성화 주자는 80세의 김해시 가락국 종친회 부회장, 12세 통영FC 초등부 축구선수, 장애인, 창원 어시장 상인, 우주항공청 직원, 체육인, 학생, 사회복지사, 농업인 등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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