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우주협력 새로운 이정표 열다∙∙∙KASA·NASA 아르테미스 달 탐사 협력 맞손
KASA·NASA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으로 우주탐사 지평 확장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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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12:26 | 최종 수정 2024.10.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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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KASA)은 30일 NASA(미 우주항공국)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한국이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한데 이어, NASA와 이 연구협약을 한 5번째 국가가 됐다.
아르테미스 약정은 달 탐사와 심우주 탐사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적인 규범을 정의한 약정이다. 47개국 가입해 있으며 한국은 2021년 10번째로 가입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로, 한국이 글로벌 달·화성 탐사에서 주요 역할을 할 초석을 마련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협약은 지난 9월 19일 KASA와 NASA가 발표한 공동성명과 10월 1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 회의의 후속 조치다. 특히 지난해 4월 한미 정상이 ‘군사·경제 동맹을 넘어 우주동맹으로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구체적인 결실로 앞으로 한미 우주동맹이 한층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으로 두 기관은 지속가능한 달 탐사 환경 구축과 화성 탐사 준비를 위한 협력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달 착륙선 개발 ▲우주 통신 및 항법 시스템 ▲우주인 지원 도구 개발 ▲우주 생명과학 및 의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타당성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ASA는 우주탐사 분야 첨단 기술 개발, NASA와의 협력 기회 확대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KASA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하며 ‘문 투 마스 아키텍처(Moon to Mars Architecture)’에 따라 화성 탐사를 포함한 중장기적 탐사 활동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문 투 마스 아키텍처(Moon to Mars Architecture)’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함께 달에서 화성으로의 탐사를 위한 종합 장기계획으로, 달 활동 경험을 통한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화성 탐사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협약은 한미 우주 협력에서 중대한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KASA가 국제 우주 탐사 리더로 도약해 달과 심우주 탐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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