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랑 데이트 하다 산 복권 21억 대박 터졌다
정화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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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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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복권을 구매해 1, 2등에 동시 당첨돼 대박을 떠뜨린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2일 복권 수탁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동행복권은 '연금복권 720+' 234회차 1, 2등에 동시 당첨된 A 씨의 소감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A 씨는 어느 날 남자 친구와 데이트하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복권 판매점에 들렀고 남자친구는 로또복권을, A씨는 연금복권 5000원어치를 샀다.
며칠 후 A 씨는 지나다가 복권 판매점을 보고 구매한 복권이 생각나 판매점 앞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 1, 2등에 동시 당첨됐다.
A 씨는 "당첨을 확인하는 순간 심장이 두근거렸고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카페로 가서 따뜻한 차를 마셨다"며 "다시 진정하고 당첨이 맞는 건지 재확인했고 당첨이 현실이 되자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A 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은 아직 없다. 이런 행운이 어제에 오다니 항상 감사하며 살겠다"고 했다.
A 씨가 당첨된 '연금복권 720+'는 조 번호와 숫자 6자리를 포함한 총 7자리를 맞춰야 한다. 보통 1세트당 5장으로 판매되는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사면 1등 1장과 2등 4장에 동시 당첨될 수 있다.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 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수령한다.
A 씨가 20년간 받을 복권 당첨금은 총 21억 6000만 원에 달한다.
A 씨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연금복권 5000원어치를 구매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