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경찰청의 '동행 경남'은 지난 19일 '경남청 피해자보호추진위원회'를 열고 가정 폭력으로 중상을 입은 60대 여성과 스토킹 피해로 생업을 포기한 50대 여성등 3명의 범죄 피해자들에게 모두 30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키로 의결했다.

'동행 경남'은 도 경찰청에서 범죄 피해자의 신속한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지난 5월 21일 출범시켰다.

경남도경찰청 청사 전경. 정창현 기자

'동행 경남'은 지난 9월과 10월에도 살인 사건 피해자 유족 등 범죄 피해자 4명에게 장례비와 치료비를 지원했다. 지금까지 모두 7명에게 총 650만 원을 지원했다.

'동행 경남' 플랫폼은 경찰에서 생활이 어려워 사회 복귀가 힘든 피해자를 선정한 뒤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지원금으로 돕는다.

'동행 경남'은 그동안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BNK경남은행, 바르게살기운동경남도협의회, 창원한마음병원, 창원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하고 범죄 피해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성희 경남도경찰청장은 "범죄 피해자의 안전한 일상 회복으로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피해자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경남 도민과 지역사회·단체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