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 진출 적극 돕겠다"···경상국립대, 경남 거제서 '2024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위한 진로·취업 캠프' 열어
직업 탐색, 면접 전략, 취업비자 및 관련 법령 안내 등
정창현 기자
승인
2025.01.04 21:52
의견
0
경상국립대(GNU) 대외협력처는 3-4일 경남 거제시에 있눈 '한화 벨버디어 리조트 거제'에서 '2024학년도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진로·취업 캠프'를 열었다.
이 행사는 경상국립대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성공적으로 한국 사회에 진출하도록 돕기 위해 동계방학마다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사전에 신청한 유학생 29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를 이용한 진로 설계 및 직업. 탐색, 면접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면접 전략, 면접 스피치 준비, 퍼스널 컬러 찾기, 실전 면접 컨설팅, 입사서류 준비 및 맞춤형 취업전략 수립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담당자 취업특강에서는 취업비자 및 관련 법령 안내, 취업준비 절차 및 요령을 제공했다.
캠프에 참여한 류유유 학생(국제통상학과 4학년, 박사, 중국)은 "한국은 K-팝, K-컬처 덕분에 전 세계에 아주 긍정적인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많은 외국인 젊은이들이 한국에서 직장을 얻기를 바라면서 한국어를 공부한다"며 "경남도에는 우주항공, 조선, 기계 등 진출할 만한 기업이 많은데 이번 캠프에서 관련한 정보를 얻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자브리안 디르판 학생(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3학년, 석사, 인도네시아)은 "한국의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실전 면접 컨설팅이나 입사서류 준비 등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꼭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 오재신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취업 역량을 키우고, 실질적으로 취업이 가능한 정보를 취득해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에는 현재 42개국 467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경상국립대는 이들의 유학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유학생의 날, 체육대회, 유학생회 지원, 한국문화 체험, 취업 지원 프로그램, 송년의 밤 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