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2027년까지 계약한다더니" ···인도네시아 축협, 신태용 대표팀 감독 갑자기 경질

천진영 기자 승인 2025.01.06 18:50 | 최종 수정 2025.01.06 18:51 의견 0

신태용(55) 인도네시아 감독이 5년간의 동행을 마쳤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6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 감독과 성인 대표팀 및 U-23(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직 계약 해지를 알린다”며 “이번 결정은 대표팀의 성과, 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관해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 대한축구협회

신 감독과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지난해 6월 오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고 발표해 이날 해지 발표는 갑작스러운 것이다.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현재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에서 2위 호주(승점 7)와 승점 1점 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월드컵 본선행은 조 1~2위에 주어진다.

지난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사령탑을 맡은 신 감독은 그해 미쓰비시컵 준우승 등 성과를 냈고, 지난해 U-23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을 꺾어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을 좌절시켰다.

베트남이 태국을 꺾고 우승한 이번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인도네시아는 이 대회에 최정예 멤버를 내보내진 않았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