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일본 꺾고 조 선두 8강행···상대는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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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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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 한국남자 축구대표팀이 프랑스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숙적 일본을 꺾었다. 한국의 U-23 대표팀의 대 일본 전적은 8승 4무 6패다.
다음 상대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다.
한국은 22일 밤(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 리그 3전 전승(4득 0실)으로 2승 1패의 일본을 조 2위로 밀어내며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A조 2위)다. 한국-인도네시아전은 오는 26일 새벽 2시 30분 열린다.
일본은 하루 앞선 25일 밤 11시 개최국인 카타르와 4강행 티켓을 다툰다.
한국의 골은 후반 30분 나왔다.
미드필더 김민우(독일 포르투나 뒤셀도르프)가 이태석(FC서울)이 올린 코너킥을 헤딩골로 일본 골망 흔들었다.
이태석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이을용의 아들로 이번 대회 3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은 교체 카드 두 장을 동시에 쓰며 파상 공세에 나선 일본을 막아냈다.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3위까지는 파리올림픽 직행 티켓을 받는다. 4위는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반면 카타르와의 전적은 6승 2무 3패다.
한편 한국은 88 서울올림픽부터 2020 일본 도쿄올림픽까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