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대통령 과격 시위 관련 옥중 입장문 "평화적 방법으로 의사 표현해 달라"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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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9 15:19 | 최종 수정 2025.01.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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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변호인단을 통해 "국민들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주시길 당부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과 함께 구속영장이 발부 된 18~19일 사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서부지법에서 폭력 점거 시위가 벌어졌다.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이 이날 새벽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시위대의 법원 난입, 기동대 폭행 등 상황을 전해듣고 크게 놀랐다"며 "특히 청년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소식에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다. 이어 "물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개인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어 자제를 당부했다"고 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공개한 입장 전문이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국정 혼란 상황에서 오로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 붕괴를 막고 국가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었음에도 이러한 정당한 목적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표하셨다.
또한, 대통령은 오늘 새벽 서부지법에서 발생했던 상황을 전해 듣고 크게 놀라며 안타까워하셨다. 특히, 청년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에 가슴아파 하시며 물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국가적으로는 물론, 개인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셨다.
대통령은 새벽까지 자리를 지킨 많은 국민들의 억울하고 분노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나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 줄 것을 당부하셨고, 경찰도 강경 대응보다 관용적 자세로 원만하게 사태를 풀어나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히셨다.
대통령은 사법 절차에서 최선을 다해 비상계엄 선포의 목적과 정당성을 밝힐 것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겠다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