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염소 경매장이 오는 4월 18일 이반성면에 처음으로 문을 연다.
진주축산농협은 7일 조합원들에게 보낸 '염소 경매시장 준비 알림'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날 열린 염소 경매시장 간담회 결과에 따라 오는 4월 18일 경매시장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는 진주축산농협 가축시장 모습. 정창현 기자
염소 경매시장은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는 현 진주축산농협 가축시장(오봉산로 502) 내에 개장된다.
진주축산농협이 7일 염소경매시장 개장과 관련해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 캡처
진주축산농협은 "경매는 4월 개장 후 매달 3번째 주 금요일에 한다"고 덧붙였다.
정종열 진주축산농협 조합장은 "개 사육 금지법이 통과되면서 보신용으로 인기를 끄는 염소 사육 농가가 증가하고 있어 경매장을 개장하게 됐다"며 "염소 사육 농가는 경매를 통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 이반성면 진주축산농협 가축시장은 2층 규모로 대지 면적 1157평, 연(총)면적 401평(건물 면적 361평)이다. 12년 전인 2013년 준공됐다.
염소 경매시장이 들어서는 진주시 이반성면 오봉산로 진주축산농협 반성가축시장 위치도. 가축시장은 진주~창원 간 국도 2호선 변에 있다. 구글 맵
앞서 경남 함양산청축협은 지난해 5월 함양 하림강변길 가축경매시장 내에 염소 경매시장을 개장했다. 이 경매시장은 경남과 전·남북을 통틀어 처음 개설된 염소 경매시장이다.
진주에 앞서 함안축협도 오는 3월 5일 염소 경매시장을 개장하는 등 경남 도내 지자체들의 염소 경매시장 개장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