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 오는 20일 경남 첫 염소경매시장 개장한다
매월 셋째주 월요일 정기 개장
염소산업 성장 기대감 사육두수 증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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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5:16 | 최종 수정 2024.05.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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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호)은 오는 20일 함양읍 하림강변길에 있는 가축경매시장에 염소경매시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경남 첫 염소경매시장이다.
최근 염소산업 성장 기대로 사육두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투명한 유통체계로 사육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20일 경매를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정기개장할 예정이다.
오는 하반기에는 전자경매로 전환,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입찰이 가능한 전천후 염소경매시장으로 탈바꿈한다.
박종호 축협 조합장은 “염소 경매시장이 없어 문전거래로 인해 염소농가들이 불합리한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염소 경매시장 운영으로 투명한 거래와 가격 지지로 염소 농가들의 이익을 대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양군 관계자는 “행정에서도 염소산업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종염소 구매 지원사업, 염소 기자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염소경매시장 인근에는 염소 전용도축장이 자리하고 있어 함양군을 염소산업의 거점지역으로 부상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