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7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상반기 추진 상황 점검을 위해 전 시군 실무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경남도 산림관리과장 주재로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상황과 산림재해대책비 등 추가예산 집행 등을 점검하고 수종전환 방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시군 실무자(팀장, 주무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소나무재선충병 집단 피해 발생지인 경남 밀양시 무안면 운정리 일대에 수종전환 방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경남도
시군별 본격적인 방제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 예산, 방제사업 발주현황 ▲산림재해대책비 등 추가예산 편성 및 집행 ▲실시설계 및 감리 유의사항 ▲방제사업장 시공과정 점검사항 ▲예방나무주사 및 드론방제 ▲수종전환 방제 사례 등 방제 상황과 대책을 논의했다.
경남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지난 2015년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2022년부터 피해가 확산됐다.
도는 올해 산림재해대책비 292억 원을 포함한 방제사업비 587억 원으로 피해목 제거와 중요 지역 예방 나무주사를 병행한다. 더불어 집단 피해지는 수종 전환을 확대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에 대응하기로 했다.
윤경식 경남도 산림관리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기간(5월 말) 동안 우선순위에 따른 시기별 방제전략과 반복 점검으로 방제품질을 향상시켜 재선충병 피해 확산세를 꺾는데 노력하겠다”며 “집단 피해지 수종전환 방제를 위한 산주들의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