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부청사서 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 개최···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협력 강화
지자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70여 명 참석
재선충병 방제전략 공유, 공동예찰, 협업방제 협력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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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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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 17일 진주시 소재 서부청사에서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총력 대응을 위한 ‘시군 및 유관기관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18개 시군 ▲서부·남부 지방산림청 ▲함양·양산 국유림관리소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조합중앙회 ▲국립공원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8개 유관기관과 ▲문화유산과 ▲산림환경연구원 ▲산림기술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방제전략을 공유하고, 공동예찰, 협업방제 등 경남의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 개선된 ▲매개충 분포지역과 우화기를 고려한 고사목 방제기간 확대 ▲수종전환 방제 산주동의 등 산림조합 관리대행 도입 ▲극심지역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국유림영림단·타지역 산림조합 지원 ▲지자체 직접 시행 수종전환 방제 단가 조정 등 방제전략 및 대책을 논의했다.
경남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2015년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2022년부터 피해가 확산해 올해 피해 고사목은 지난해 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올해 산림재해대책비 292억 원을 포함한 방제사업비 587억 원을 투입해 피해목 제거와 중요지역 예방 나무주사를 병행하고, 집단 피해지는 수종 전환을 확대하는 등 피해확산 방지에 대응하기로 했다.
윤경식 경남도 산림관리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세에 대해 모든 방제기관이 경각심을 갖고 서로 협업해 피해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