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올해 ‘어르신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으로 지난 11일 보물섬 시네마에서 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어르신들에게 무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어르신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날 이 사업의 첫 시작을 알렸다.
남해군 어르신들이 지난 11일 남해읍 소재 '남해 보물섬 시네마'에서 영화 관람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해군
이날 참여 어르신들은 영화 '백수아파트'를 관람했으며, 영화관람 전 남해군보건소에서 치매예방 체조 교육을 진행했다.
상영작은 최신 개봉작을 비롯해 어르신들의 수요를 반영해 선정할 예정이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동반하면 동반자도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 남해군보건소 및 노인복지관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영화관람 전 제공하며 월 1회 노인복지정책 홍보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날 영화관람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평소 주로 텔레비전(tv) 드라마 시청만 했는데, 젊은이들이나 가는 곳이라 생각했던 극장에서 나도 영화를 본다는 사실에 마음이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미경 주민행복과장은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으로 어르신들이 더욱 쉽게 문화를 접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다양한 문화복지 사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으로 19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련 문의는 주민행복과 노인복지팀(055-860-3836) 및 읍면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