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차량등록사업소 '동부산 현장지원센터'를 오는 21일 기장체육관에 개소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21일 오후 2시 기장체육관에서 부산시 교통혁신국장, 김재운·이승우·박종철 시의원, 정종복 기장군수, 신한춘 부산화물운송협회 이사장, 군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현재 시 차량등록사업소는 강서구 명지동에 위치한 본소를 비롯해 ▲도시철도 구포역 ▲부전역 ▲금련산역에 3개의 현장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서부산과 도심 지역에 집중돼, 동부산 지역 주민들은 차량등록 업무를 보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지난 2023년 8월 부산운수정비단체협의회에서 처음으로 동부산권 차량등록사업소 신설을 요청한 이후, 기장군민과 관련 업계는 차량등록사업소 현장지원센터 추가 설치를 지속해서 건의했다.
이에 시는 이용자 수요와 접근성 등을 분석해 설치 타당성을 확보한 후, 기장군, KB국민은행 등과 협의를 거쳐 기장체육관으로 입지를 선정하고 관련 예산과 인력, 장비를 확보했다.
차량등록사업소 '동부산 현장지원센터'는 기장체육관 내 122호에 약 85㎡(약 26평)의 규모로 조성됐으며 ▲자가용 이전·변경 ▲제 증명 발급 등 차량등록과 관련된 주요 업무를 담당한다. KB국민은행도 함께 입점해 제 증명 수납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무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점심시간(오후 12시~1시)에는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이번 '동부산 현장지원센터' 개소로 동부산 지역 시민들이 차량과 관련된 행정 절차를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현철 부산시 교통혁신국장은 “향후 시민들의 이용 수요와 업무 처리 현황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기장군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동부산 현장지원센터'의 업무 범위를 영업용 차량 등록, 번호판 변경, 신규 등록 등까지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차량 민원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