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최근 하동읍 시가지 내 주요 버스 승강장의 간판을 새롭게 정비해 이용자 편의와 거리 미관을 동시에 향상시켰다고 15일 밝혔다.
간판이 정비된 승강장은 ‘중앙정류장’과 ‘버드나무 정류장’으로, 지난 1월 군이 진행한 ‘버스 승강장의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이름이다. 해당 이벤트에는 약 200명의 군민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널찍하게 꾸며진 버드나무정류장 모습. 의자도 충분히 마련됐다. 이상 하동군
군은 명칭이 확정된 이후 지역 정체성과 이름의 의미를 반영한 간판 디자인을 신중하게 검토해 시작에 들어갔으며, 지난 13일 간판 설치를 모두 완료했다.
새롭게 단장된 간판은 시인성을 높여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거리의 밝고 쾌적한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승강장을 이용하는 군민들은 “거리가 더 환해지고, 하동읍이 한층 활기가 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간판 정비를 통해 버스 승강장이 단순한 대기 공간을 넘어 하동읍의 경관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간판 정비사업을 확대해 군민에게 더 나은 거리 환경과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