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데이터 기반 행정과 디지털경제 도시 구현을 위한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완료보고회를 24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고, 4월부터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완료보고회는 ▲사업 완료 보고 ▲활용 및 발전방안 ▲전문가 의견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전문 분야의 자문위원과 금융·부동산·관광 등 다양한 기업의 민·관 데이터 협의체 대표자,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 실무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Big-데이터웨이브’ 홈페이지 갭처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은 산재된 공공·민간의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를 관리하며, 데이터 분석·활용으로 데이터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과학적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23년 8월에 착수했으며 1단계 사업의 경우 지난해 8월 ‘빅(Big)-데이터웨이브’ 포털 구축(https://data.busan.go.kr)을 완료해 데이터 개방, 분석·시각화 및 데이터 활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증사례로 지난해 ▲관심 키워드, 뉴스를 분석한 빅데이터 기반의 '시민관심도' ▲부산지역의 수산물 유통 거래량, 수산물 시세 변동 분석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빅데이터기반 수산물 유통모니터링'을 서비스 중이다.
오는 4월부터는 2단계 사업인 데이터마켓, 통합 데이터 지도, 실증과제 서비스(쇼미The부산, 고용이동변화)를 시범 운영 후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실증과제 서비스의 ▲쇼미The부산은 부산지역의 인구, 소비, 소득, 물가, 산업, 금융, 주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고용이동변화는 취업자, 비경제활동인구, 고용이동 등 경기 동향을 확인하는 분석 대시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데이터 공유 활용 포털(Big-데이터웨이브) 구축 ▲데이터 수집(14만 5천여 건) ▲시민 누구나 활용 가능한 분석·시각화 서비스 구축 ▲전국의 데이터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통합데이터 지도 제공 ▲민간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마켓 운영 ▲데이터 실증사례 대시보드 구축 등을 했다.
민간 데이터 공급·수요기업이 참여해 기업 보유 데이터를 유통·거래함으로써 데이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데이터마켓’을 구축했다. 기업들의 거래 가능한 데이터 상품이 등록되면 오는 7월부터 운영된다.
전국 지자체와 행정안전부 보유 데이터의 소재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통합데이터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전국 데이터 메타정보 13만여 건을 연계·제공한다.
부산시는 다양한 분석 실증 및 시각화 사례를 확대하고, 공무원 데이터인재양성 교육으로 분석·활용 역량을 강화한다. 또 (재)부산테크노파크의 빅데이터혁신센터 사업과 연계한 공공·빅데이터활용 창업경진대회, 데이터위크(DataWeek) 행사와 협업으로 플랫폼의 활용성을 향상한다.
더불어 민관 데이터 협의체(지난해 9개, 올해 20여 개)를 확대 구성하고, 데이터마켓 상품 등록 및 거래·유통 참여를 통해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민관 협업 공모사업 추진에도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부산형 데이터 플랫폼 구축 완료에 따른 사용자 계층별 맞춤형 홍보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오는 4월 중 시민 참여 이벤트를 한다. 시 누리집 설문조사(www.busan.go.kr/minwon/survey)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시정 구현과 지역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확산 및 디지털 경제 혁신성장 견인에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