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작스런 이상기온으로 경남 하동군의 배 재배면적 중 약 70ha에서 저온 피해가 발생해 농가들이 한해 농사를 망칠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피해는 신고 품종을 중심으로 발생해 꽃 피해율이 80~90%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배꽃이 막 피려던 지난 3월 30일, 31일 새벽 최저기온이 영하 2.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저온 현상과 서리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하승철 하동군수가 3일 배 꽃 피해 과수원을 방문해 점검응 하고 있다. 하동군

5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읍 만지·고서·선장·흥룡과 악양면 일부 지역에서 꽃의 암술 부분이 얼어 검게 변색하는 피해가 집중 발생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난 3일 저온 피해를 입은 배 재배 지역을 긴급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하 군수는 "갑작스러운 이상기온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빠르게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피해 농가에 재해 복구 지원과 배꽃 감소에 따른 인공수정 지원 등 저온 피해 대응에 곧바로 나설 계획이다.

또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한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기후 변화에 따른 유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저온 피해 예방 기술 보급 및 영농 지원책 마련에도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