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에 첫 수소충전소가 문을 연다.

남해군은 오는 15일 오후 남해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남해읍 평현리 205번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을 비롯해 장충남 남해군수, 정영란 남해군의회 의장, 류경완 경남도의원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수소충전소. 수소층전소 관련 이미지. 창원시

남해 수소충전소는 지난 2022년 환경부 국고 보조사업에 선정돼 국비 42억 원을 포함한 총 7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설비 용량은 시간당 충전용량 120kg으로, 하루 평균 220대의 수소 승용차 충전이 가능하다.

또 수소 차량 2대가 동시 충전과 수소버스 충전도 가능해 남해군의 안정적인 수소차 보급과 효율적인 충전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환경부는 남해군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수소 승용차 100대 분량인 국비 22억 5천만 원을 남해군에 지원한다.

군은 지난 2월 17일부터 수소 승용차 보조금 지원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지원액은 수소 승용차 한 대당 3500만 원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충전소 준공으로 남해군 및 인근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군의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수소에너지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수소충전소 준공식은 청정에너지 전환을 알리는 출발점이자, 남해군이 해양청정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