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스포츠 축제, 경남 사천시장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가 19~20일 와룡산용두활공장 및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패러글라이딩 선수들과 동호인들은 사천의 푸른 하늘을 누비며 짜릿한 비행의 묘미를 느꼈고, 시민들에겐 좋은 구경거리를 선사했다.
패러글라이딩 선수가 와룡산용두활공장을 출발해 패러글라이딩을 활짝 편 채 사천 앞바다 창공을 날고 있다.
19일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사천시장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 개막식 모습. 이상 사천시
사천시패러글라이딩협회(회장 강상조)가 주최·주관하고 사천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항공 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사천의 도시 브랜드와 맞닿아 '하늘을 향한 도전'이라는 스포츠 정신과 우주항공도시 사천의 정체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종사부, 연습조종사부, 여성부, 실버부, 단체부 등 5개 부문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비행 실력을 겨뤘다.
사천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주항공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데도 일조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사천은 단순한 관광도시를 넘어, 우주항공산업이라는 국가 핵심 전략산업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사천의 푸른 하늘이 단순한 비행의 공간을 넘어, 도전과 비전의 상징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