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청과 하동지역에 대한 관광 활성화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경남 방문자 수(1404만 3613명)는 전년 동월(1393만 9257명) 대비 경남 평균 0.7% 상승했으나 하동과 산청은 각각 24.5%, 4%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 정금차밭 전경
이에 경남도는 기존에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를 연계해 ▲피해 지역 ‘착한여행’ 캠페인 ▲산불피해 지역 주요관광지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경남특화 산청·하동 연계 웰니스 상품 개발 등 관광 활성화 지원을 마련했다.
하동 정금차밭 드론 사진
도는 도내 시군, 공공기관, 기업·단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 관광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착한 여행 캠페인을 한다.
캠페인 참여는 공공기관·단체, 기업, 학교의 워크숍이나 연수, 개인 모임이나 동호회 활동을 산불 피해 지역인 산청과 하동 지역에서 개최하면 된다.
산청 남사예담촌
경남도는 지난 17일 하동 정금차밭과 산청 남사예담촌을 포함하는 캠페인 홍보 동영상(55초 분량)을 제작해서 캠페인 참여 분위기를 확산 중이다.
또 도 차원의 산불 피해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도 강화한다. 주요 관광지에 대한 온라인 미디어 광고는 물론 서울에서 도·시군 합동 팝업 홍보 시 산청·하동 특별관 운영 등 집중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경남관광기념품점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산불 피해 지역 특산품 특별 판매전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 관광기업의 판로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에 피해 지역 관광사업체의 관광진흥기금 융자 원금과 이자 상황 유예와 중앙부처가 주최하는 워크숍, 사업설명회 등 각종 행사를 산청과 하동에서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지난 3월 하동과 산청 지역 방문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급감했다”면서, “대형산불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에 공공기관, 기업·단체, 그리고 전 국민의 착한여행 기부 캠페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