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오르고 함양, 그 출발은 산불 예방

백삼종 함양부군수

지리산, 남덕유산, 금원산, 기백산, 거망산, 황석산, 감투산, 대봉산, 백운산, 삼봉산, 월봉산, 도숭산, 삼정산, 와불산, 영취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15개 명산들을 품은 함양.

이러한 천혜의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함양군에서는 ‘오르GO 함양’이라는 산악 완등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함양군에는 맛있는 열매가 산에 많이 열리어 주민들에게 그냥 툭 던져 준다는 감투산, 산 봉우리가 달과 같이 생겼다고 이름 지어진 월봉산, 고대 인도 마각타국의 북동쪽에 있는 인도의 산과 흡사하여 붙여진 영취산 등 신령스럽고 경이로운 아름다운 산이 즐비하다.

앞으로' 오르고 함양'이 더욱 알려지면 참여하는 등산 인구가 많아질 것이고, 사람이 많아지면 산불의 발생 위험도 또한 높아질 것이다. 아름다운 산을 지키면서 '오르GO 함양'의 성공을 위한 고민거리, 바로 산을 있는 그대로 지키는 것이다. 그 출발이 바로 산불 예방이다. 산을 잘 보존해야 '오르GO 함양'이 있고, 또한 우리 함양도 있는 것이다.

사람의 단순한 실수와 잘못으로 산불은 자칫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고 수십 년을 가꾸어온 산림을 한순간 앗아 간다. 그리고 큰 산불로 이어질 경우 사회적 문제와 함께 우리가 누리는 고마운 자연에게 큰 아픔을 준다.

산불 없는 함양의 산들을 지켜내야만 '오르GO 함양'이 있고, 함양의 미래가 있듯이 이 경이로운 산들을 산불로부터 이 함양을 지킬 수 있도록 산불 예방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오르고 함양'을 위해 함양군을 방문해 주시는 여러분! 오르고 함양, 15개 명산을 즐기기 전에 꼭 산불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산을 태우지 말고, 산을 즐겁게 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