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산불 진화 지원에 나섰다가 희생된 4명의 발인식이 25일 경남 창녕에서 유족과 조문객들의 슬픔 속에서 엄수됐다.
이날 오전 빈소가 차려진 창녕서울병원장례식장에서 30대 공무원 A 씨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산청 산불 순직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경남도
A 씨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흐느꼈다. A 씨의 누나는 실신했다. 친구들도 A 씨를 위해 한 잔 술을 붓고 절을 하면서 오열했다.
60대 B 씨 등 산불진화대원 3명의 발인식도 진행됐다. 유족들은 오열했고 조문객들도 눈물을 훔치며 슬퍼했다.
창녕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9명은 지난 22일 산청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창녕군은 23~27일을 ‘사고 희생자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전날부터 창녕군민체육관에 산청 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