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국 의병마라톤대회’가 지난 11일 호국의병의 고장 의령에서 열렸다.

전국 의병마라톤대회는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의 숭고한 의병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

이날 마라톤대회는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마라톤 동호회 등 전국에서 온 5000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11일 열린 ‘2025년 전국 의병마라톤대회’ 참가 마라토너들이 의령공설운동장을 출발하고 있다.

행사는 오전 8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8시 30분 개회식 준비운동, 9시 풀코스 출발, 9시 10분 하프 출발, 9시 20분 10㎞ 출발, 9시 30분 5㎞ 건강달리기 출발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의령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자비선원, 의병전적지(5㎞ 반환), 한국환경자원공사, 친환경골프장(10㎞ 반환), 대산리 뚝방, 화양리 뚝방(하프 반환), 장박교 밑, 상정천 뚝방, 명주교, 옛 덕교분교(풀 반환) 구간을 달리며 부자 기운을 듬뿍 느꼈다.

개회식에는 오태완 의령군수, 강덕원 의령군체육회 회장, 권순희 의령교육지원청 교육장, 오민자 의령군의회 부의장과 군의원, 권원만 도의원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과 함께 뛰었다.

오태완 의령 군수는 “의병의 성지,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의령을 방문한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의병 마라톤대회코스는 의령군이 자랑하는 ‘의령부자 설레길’로,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명품길이다. 남강변을 따라 달리며 부자 기운을 듬뿍 받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자부 풀코스 우승자인 이미경(54-김해) 씨는 “전국 의병마라톤대회 참가 두 번만에 우승해 너무 행복하다”며 “의병마라톤은 코스도 좋고 꽃도 피어 있어 즐겁게 달렸다. 최고 기록도 경신했는데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사진

11일 열린 ‘2025년 전국 의병마라톤대회’ 참가 마라토너들이 의령공설운동장을 출발하고 있다. 주위에 군민 등이 행사를 즐기려고 나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가족 참가자들이 화사한 복장으로 화창한 5월의 봄날을 달리고 있다.

의병마라톤 참가 건각들이 '의령부자 명품 백리길'을 힘차게 달리고 있다. 이상 의령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