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안의면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안의면 달마실축제’가 14~15일 안의면 광풍루 일원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주민 스스로 체감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주민들이 ‘안의면 달마실축제’를 즐기는 모습. 함양군

축제 첫날, 안의면 주민으로 구성된 색소폰 연주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고고장구, 경기민요, 가요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호응을 얻었다.

무대 기획과 방송을 맡은 '안의무비살롱팀'(대표 신성구)은 야외 연극 공연을 선보였고, 2024년 대한민국예술축전 영화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생일꽃', 최근 개봉한 '부전시장', 단편 영화 등을 상영해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

또 시낭송팀인 '시 읽는 사람들팀'(대표 이해정)은 시낭송 강의를 수료한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으며, '우리동네 달달공방팀'(대표 송현주)은 마켓부스 셀러 모집과 행사 사회를 맡아 축제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군의회의장, 김재웅 도의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진병영 군수는 개회식에서 "이번 축제가 안의면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청년은 "영화, 연극, 시낭송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함양군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안의면 달마실축제는 도시재생사업이 주민 주도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의 활력을 높이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가 사진

함양군 안의면 달마실축제장 전경

출연 주민들이 경기민요를 부르고 있다.

안의면 트럼펫 동호회의 공연 모습

공연장에 마련된 플리마켓. 이상 함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