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경찰서는 지난 22일부터 2주간 특별방범활동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연말 송년회 등 각종 모임 증가와 축제·행사로 치안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한 선제 조치로 추진된다.

112신고 현황과 PreCAS(사전예방형 범죄분석시스템) 및 GeoPros(지리적프로파일링 시스템)등 데이터 분석으로 시간별, 장소별 범죄 취약지를 선정해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등 경력을 투입하는 등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진주 대안동 차없는 거리 일원에서 경찰이 순찰을 돌고 있다. 정창현 기자

또 금융기관, 편의점, 금은방, 무인점포 등 강·절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은 CPO(범죄예방진단팀)가 방범진단을 하고 시설 개선이 필요한 지역은 지자체와 협업해 보강하기로 했다.

평거동 유흥거리, 하대동 종점 일대에는 동계방학을 맞아 청소년 탈선이 예상되고 각종 주취폭력이 자주 발생해 형사 인력을 투입해 예방적 형사활동과 청소년 선도를 병행한다.

특히 성탄절, 진주성 타종 및 월아산 해맞이 행사장에는 일시점 많은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교통경찰과 기동대를 사전 배치해 각종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한다.

제옥봉 진주경찰서장은 "연말연시에는 민생침해범죄 발생이 우려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활동 강화하고 진주시민의 평온한 일상이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