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곳곳에 소방공무원이 디자인 한 '생활안전 표지판' 설치한다
경남소방, 생활안전 출동 다발 지역에 안전 표지판 설치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4.11 10:51 | 최종 수정 2022.04.11 14:57
의견
0
경남도 소방본부는 11일 "생활안전과 관련해 출동이 많았던 곳에 안전표지판을 설치해 도민 안전사고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경남도 소방본부가 지난해 했던 생활안전 출동은 지난 2020년 2만 6027건 대비 42.3%가 증가한 3만 7031건이었다. 이 중 멧돼지, 뱀, 벌 등 유해동물 관련 출동은 2만 2523건(60.8%)으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이에 최근 3년간(’19~21년) 생활안전 관련 출동을 분석해 도내 주요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 장소 9곳에 시·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유해동물 주의 안전 표지판을 설치했다.
표지판들은 경남 소방공무원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기초로 만들어 도민들이 효과적으로 주의사항을 인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특히 멧돼지 출몰, 벌 쏘임 등 안전사고 주의가 필요한 등산로에 설치해 도민의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생활안전 출동의 비중이 증가하는만큼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방법을 지속 논의하고 있다”며 “안전 문화는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스스로 안전 수칙을 준수해 사고 예방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