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최상화 사천시장 예비후보 '체류형 해양관광 도시' 공약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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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4 16:25 | 최종 수정 2022.04.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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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경남 사천시장에 출마한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14일 "사천시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연간 관광객이 150만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해양관광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인근 통영과 거제가 각각 연간 500만명이 넘고 남해군은 방문객이 450만명에 달하는 것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며 "현존하는 지역의 관광자원을 제대로 개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천을 방문하는 관광객 대부분이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통영이나 남해 등에 도착하기 전 잠시 들렀다 가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았다.
최 예비 후보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머물고 싶은 체류형 해양관광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골자는 창조커뮤니티 조성과 해양관광 생태계 조성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원도심에 창조커뮤니티를 조성해 로컬 브랜드화 된 골목길 상권을 육성하고 로컬 크리에이터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먹고 즐기고 머물 수 있게 한다.
특히 해양관광 생태계 조성 방안으로 국가 마리나항 개발을 통해 해양레저·스포츠 중심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삼천포항 7개 유·무인도와 목섬 방파제 등에 레이저 시설과 워터스크린을 설치해 연안의 야경을 매력적으로 바꿔놓을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노산공원~목섬 교량 설치 ▲사천만 일대 역사문화 체험형 해안둘레길 조성 ▲비토섬 체류형 체험관광을 위한 인프라 개선 및 도로 확대 ▲섬 테마 관광 자원 및 콘텐츠 개발 ▲남일대 일원 조각공원 조성 ▲각산 케이블카 연계 리조트·유스 호스텔 유치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생활건강 공약도 내놓았다.
그는 "사천읍에 응급센터를 마련하고 낙후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시행,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신속 대응 체계 구축, 동 지역 종합병원 유치 등을 약속했다.
또 "시 소유 산지에 무료 수목장 조성, 시민건강 인증센터 운영 확대 등 시민을 위한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교통환경 개선 공약으로 삼천포 시외버스터미널~문화예술회관 도로 확장 추진, 사천 항공산업대교 건설 조기 추진, 제2비토대교 건설 등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