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봄축제 '진주논개제' 첫날 표정···어린이날 맞아 가족 관람객 많이 찾아
3년만의 대면 축제로 8일까지 진주성 일원서 열려
역사뮤지컬 '의기논개' 등 총 43개 다양한 행사 진행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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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5 21:36 | 최종 수정 2022.05.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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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의 봄축제인 진주논개제가 시작된 5일, 진주성에서 열린 개제식과 의암별제 등에는 하루종일 많은 시민이 찾아 싱그러운 5월의 하루를 즐겼다. 21번째인 올해 행사는 오는 8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개최된 3년만의 대면 축제이고,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많이 찾아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 활동도 했다.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의기 논개를 비롯한 민관군의 정신을 기리며 진주만이 가진 독특한 교방 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전통예술축제이다.
올해는 ▲미니어처 한복만들기 ▲교방 의상 입어보기 ▲문화캠핑 등 늘어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실경 역사뮤지컬 ‘의기논개’ ▲전통혼례 ▲버스킹 ▲논개정가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들이 축제 기간 진주성 곳곳에서 펼쳐진다.
대구에서 부모님과 함께 진주를 찾은 정모 씨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진주논개제를 찾게 됐는데, 진주성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만끽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축제장을 찾은 진주 시민 박모씨는 “코로나 이후 우리 시에서 개최되는 첫 대면 축제라 반갑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고 말했다.
진주논개제는 오는 8일까지 4일간 본행사 16개와 부대·동반 행사 등 43개 행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