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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전통시장 매니저로 도내 시장 경쟁력 높인다

7개 시·군, 16개 시장에 일반?디지털 매니저 총 15명 배치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5.05 18:04 | 최종 수정 2022.05.06 11:07 의견 0

경남도는 "상인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전통시장에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올해 7개 시·군 16곳 시장에 전통시장 매니저 15명을 배치·운용한다"고 밝혔다.

진주 중앙시장 전경. 진주시 제공

전통시장 매니저 지원사업은 정부 공모사업 준비와 체계적인 사업 관리 등 전통시장 상인 조직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매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통시장 매니저 중 일반 매니저는 정부·지자체 공모사업 기획과 추진, 상인회 일반행정 사무, 이벤트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디지털 매니저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 온라인 배송 서비스 운영 및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과 온라인 주문 등 소비문화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온라인 장보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산 남부시장상가, 창원 반송시장, 진주 중앙시장에 디지털 매니저 3명이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경남도는 양산 남부시장 상가는 지난 3월 온라인주문 1만 1019건에 54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려 1월(3100만 원) 대비 72% 향상되는 등 전통시장 매니저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도내 12개 시장에 9명의 전통시장 매니저 운영을 지원해 진주 중앙시장 등 9개 시장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시장경영패키지사업(마케팅, 온라인입점, 교육)에 선정됐다. 특히 창원 봉곡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서창우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지난해부터 시장 상인조직 역량강화를 위해 도입한 전통시장 매니저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사업 확대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여 급변하는 소비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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