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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민주 허성무·국힘 홍남표, 후보 등록 첫날 창원 정책공약 대결

허 "SRT 노선 신설, 진해항·창원광역교통망 확충"
홍 "2024년까지 북창원에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5.12 22:47 의견 0

특례시 창원시장 선거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전 시장과 국민의힘 홍남표 전 미래창조과학부 전략본부장은 12일 후보 등록을 한 뒤 정책공약을 쏟아냈다.

허성무(왼쪽) 후보와 홍남표 후보. 양 후보측 제공

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거·교통, 경제·산업, 노동환경, 자영업 관련 정책공약을 내놨다.

그는 주거·교통분야 정책으로 "고속열차(SRT) 노선 신설을 강력히 추진하고, SRT 노선이 지연되면 KTX 노선이라도 일시적으로 증편해 시민 편의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창원항만공사 설립 ▲진해신항 배후지역 주민 피해보상 ▲마산회원구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기 완성 ▲서마산IC 입체교차로 설치와 요금 무료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경제·산업분야에서는 ▲세계 최초 제조AI 도시 건설 ▲스마트그린선도산단 5G 스마트 제조업시스템 구축 ▲소형모듈원자로(SMR) 특구 지정 ▲SMR기술지원센터 건립 등을 강조했다.

또 노동 환경과 자영업 분야로 대기업의 채용 시 창원시민가점제와 함께 창원형 중소기업퇴직연금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활동에 집중했던 홍 후보도 이날 북창원에 스마트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창원시내 곳곳에 산재돼 있는 물류창고의 난립을 막고, 부족한 물류시설 집적화와 생활물류 서비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스마트 물류단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북창원 나들목 진출입 도로, 국도 25호선과 연접된 장소를 선정해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 스마트 물류단지를 오는 2024년 말에 완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쿠팡 물류센터가 들어선 경기도 고양시의 예를 볼 때 북창원에 스마트 물류단지가 완공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창원 도심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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