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국민의힘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 “마산만에 관광 케이블카 설치하겠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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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2 13:11 | 최종 수정 2022.05.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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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시장~마산해양신도시~돝섬을 잇는 라인을 구상 중"이라며 "마산만에 관광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마산은 문화·예술을 산업화하는 동시에 관광자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관광자원화가 덜 돼 있다”며 “마산의 좋은 바다 자원에도 불구하고 일반 관광은 바다에 대한 접근성이 약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 것이 마산 관광자원화의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시장과 마산해양신도시 두 지역의 상생 발전 모델을 고민했다. 어시장과 해양신도시, 돝섬을 연결에는 안전에 대한 리스크가 적으면서 야경을 즐길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케이블카 설치 예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것은 검토 과정에서 밝히겠지만 특히 예산은 정부예산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홍 후보는 관광과 연계한 마산해양신도시 활성화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단순하게 주거 비율을 높여선 마산 전체 미래 성장 동력에 굉장히 위험하다. 문화·예술 저작권과 결합된 산업들이 들어가야 마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고 해양신도시안에 관광을 보완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예를 들어 마산 앞바다의 뷰가 좋은데 리조트 휴양시설 같은 것이 들어서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외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때 관광객 수요를 어시장과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랜드마크가 될 케이블카 설치 관련, 경남도의회 창원시 제13선거구 양진구 후보가 진해 케이블카 설치안을 밝혔다.
양 후보는 "진해 행암∼마산 구산 간에 해양 교량을 건설하고 쾌적한 진해 관광시대를 열기 위해 근대역사문화 관광특구 조성과 세계문화유산 지정, 웅동관광레저단지 운영 정상화 및 활성화, 진해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타당성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캐이블카 설치는 전임 시장때 장복산에 검토를 했었고, 2019년 12월 당시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마산항·마산해양신도시 개발안으로 관광 타워와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막대한 예산 문제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당시 민간자본 2조원을 유치해 세계 최고 높이인 655m 규모의 관광타워를 세우고 돝섬~마산해양신도시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를 만드는 ‘창원관광타워 및 케이블카 건설 추진위원회’가 발족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