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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일손이 부족하셔요?"···경남 진주시, '봄철 농촌 일손돕기 운동' 전개

관공서 등 내달 말까지 인근 농촌 찾아 일손 도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5.21 08:46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오는 6월 31일까지를 봄철 농촌 일손 돕기 기간으로 정하고 일손 돕기에 나섰다.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20일 단감농가에서 감솎기를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지원 대상은 진주시 관내 농업인이며 고령·장애·부녀자 등 소외계층 농가, 과수·밭작물 등 수작업 인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농가를 우선으로 한다. 배 봉지 씌우기와 감솎기, 밭작물 수확 등 기계로 대체할 수 없고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농작업이다.

진주시는 "전 읍·면·동에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 등 유관기관, 군부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대학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 시청 공무원들도 일손돕기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농가를 하루 이상 찾아가 일손을 돕고 담당 읍·면·동을 행정지도도 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신종우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농업기술센터 직원 40여 명이 이반성면 발산리 단감 재배농가를 찾아 감솎기를 함께했다.

공군교육사령부도 오는 24일부터 문산읍 옥산리 과수재배 농가의 배솎기를 시작으로 110여 명의 군장병이 4개 농가에 방문해 일손을 도와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택관리공단,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농촌 지역의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며 "유관기관이나 단체에서도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055-749–618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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