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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 불법촬영 탐지 활동 펼쳐

탐지기로 여성화장실 24곳 대상 몰래카메라 점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5.28 14:44 의견 0

경남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27일 회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여성화장실 24곳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 불법촬영 탐지 순찰활동’을 했다.

이날 순찰활동은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을 예방하고 성범죄 요소를 선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4개조로 편성,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사용해 진행됐다.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공공화장실에서 몰레카메라 설치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성폭력예방 불법촬영 탐지 순찰활동은 올해 진주시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성폭력예방 우리동네 지킴이사업'의 일환이다. 협의회는 10월 말까지 성폭력 없는 안전한 진주를 만들기 위해 캠페인, 성폭력예방 홍보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계선 회장은 “공중화장실 점검 활동만으로도 불법촬영을 예방하고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폭력 근절 및 여성의 권익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23개 단체 1만 3000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양성평등 촉진 및 여성권익 증진 활동,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출산장려 홍보, 10월 축제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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