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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최고 기술을 보유한 공예명장 찾습니다"

7~21일 접수… 공예산업 15년 종사, 부산에 10년 이상 거주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07 17:54 의견 0

부산시는 공예문화산업에 오랫동안 종사하면서 최고의 공예기술을 보유한 공예명장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신청 자격은 공예문화산업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사람으로, 신청일 현재 부산시에 10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또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공예문화산업 발전이나 공예인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해야 한다.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거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경력이 있어도 안 된다.

서류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신청서 등을 부산시청 경제일자리과(17층)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부산시는 향후 목칠·도자·금속·섬유·종이·기타 등 6개 분야의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하고, 오는 8월 부산시 공예문화산업심의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공예명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예명장에게는 인증서·인증패가 주어지고 우수공예품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 등을 위한 공예품 개발·생산 장려금 1천만 원이 지원된다. 또 부산시 정책자금 우선 지원대상(가점 3점)이 되며, 공영주차장 이용 시 주차요금도 50% 할인된다.

한편 부산시는 공예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13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까지 총 16명의 공예명장을 선정했다.

지난 2017년 섬유 공예명장으로 뽑힌 송년순 명장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미래패션 100주년 도약 상생프로젝트인 ‘Wake up Busan’에 장인으로 위촉됐고, 올해는 아부다비 루브르 박물관 ‘종이의 역사’ 전시회(4월 20일~7월 23일)에 겹도포를 출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타(악기 제조) 공예 명장으로 선정된 송영찬 명장은 동백꽃과 파도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던 플루트 해드조인트가 2021년 굿디자인으로 선정됐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7만 불 정도의 해외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준승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시 공예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통공예 기술의 계승·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공예품 개발·생산장려금 지원 등 공예자원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우수한 공예인을 적극 발굴해 공예명장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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