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행정] '어르신 배려 돋보이네'···경남 고성군 민원실에 지팡이 걸이대, 문자 음성변환기 배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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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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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이 어르신을 위한 지팡이 걸이대와 문자 음성변환기 등 군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실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군청 민원실에서 민원을 볼 때나 화장실에서 손을 씻을 동안 지팡이 둘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민원실과 1층 남녀화장실 세면대 옆에 지팡이 걸이대를 설치했다.
또 증가하는 노년층과 활자를 읽기 어려운 시각장애인,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을 위해 문자를 펜으로 그으면 음성으로 들려주는 문자 음성변환기를 구비해 한국어와 영어로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어르신들은 “지팡이 관리가 좀 더 편리해지고 안전해졌다. 또 글자가 작아 읽기 힘든 문서도 소리로 들려주니까 편하고 좋다”며 “민원실에서 작지만 세심하게 배려해 준 덕분에 더욱 편리하게 민원을 볼 수 있어 고맙다”고 전했다.
김현주 민원봉사과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의 편의 증진과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