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인 ‘스마트가든’을 조성한다.

조성 부지는 ▲고성시외버스터미널 ▲고성공공실버주택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동부도서관 등의 유휴공간이며,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15일 착공해 8월 말 준공 예정이다.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에 만들어져 있는 힐링 실내정원. 고성군 제공

스마트가든은 실내공간에 적합한 식물 소재를 심어 관수와 식물의 생장 조절을 자동화 기술을 이용해 관리하는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으로, 유지·관리가 편리하고 실내에서 식물을 통한 치유, 휴식, 관상 효과를 느낄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실내공간에 박스 형태로 조성되는 ‘큐브형’과 벽면을 활용하는 ‘벽면형’, 그리고 큐브형과 벽면형을 섞은 ‘혼합형’ 등 3가지 형태로 설치 장소의 조건에 따라 다르게 설치할 수 있다.

​김주화 녹지공원과장은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연구에 따르면, 실내정원 체험 후 무력, 긴장, 우울, 피곤 등 스트레스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마트가든이 일상에 지친 군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치유와 휴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 2020년 고성군보건소, 지난해 고성박물관, 고성군의회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한 바 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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