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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더위에 오이·상추·파 등 ‘금 채소’ 되나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17 16:28 | 최종 수정 2022.07.17 17:01 의견 0

고물가 공포가 지속되는 가운데 폭염 등으로 인한 작황 부진과 출하 지연으로 오이와 상추, 파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채소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오이 가격은 10㎏에 5만 3500원이었다. 1년 전인 2만1800원보다 2.5배가량 올랐다. 지난달 중순에는 10㎏에 2만2360원이었다.

대파 가격도 1㎏에 2166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130원보다 1.9배나 올랐다. 상추(적상추)는 4㎏에 5만7660원으로 6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상추 값은 한 달 전 2만1140원에서 이달 8일 7만2820원까지 오른 뒤 하락세를 보이면서 5만 원대까지 내렸다 하지만 1년 전(3만2168원)에 비해 1.8배가 높다.

깻잎도 2㎏에 3만2320원으로 1년 전(1만7864원)에 비해 1.8배가량 올랐다.

이 같은 채소 물가 폭등은 폭염과 장마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원인이다.

상추의 적정 생육온도는 15~20도인데 지난달부터 기온이 폭등하면서 생산량이 감소했다. 반면 깻잎은 최근 일조량이 줄면서 생육이 나빠졌다.

오이는 재배 면적이 줄었고, 바이러스성 병해 피해도 많이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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