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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쫀달고사랑회, 고성 옥수수 '쫀달고' 판매 수익금 전액 기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15 13:03 의견 0

경남 고성쫀달고사랑회는 지난 14일 거류면사무소를 방문해 고성옥수수 '쫀달고' 판매 부스의 수익금 전액을 기탁했다.

고성쫀달고사랑회 회원들이 거류면사무소를 방문해 고성옥수수 '쫀달고' 판매 부스의 수익금 전액을 기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성군 제공

올해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2회 고성옥수수 축제가 코로나19 등으로 예산 확보가 무산된 데다 옥수수 경매가까지 폭락해 옥수수 농가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고성쫀달고사랑회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이번 홍보·판매 부스를 추진했다.

고성쫀달고사랑회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고성동부농협 외곡지점 앞에서 운영한 고성 옥수수 '쫀달고' 홍보 및 판매 부스 모습. 고성군 제공

또 고성옥수수 쫀달고의 홍보 취지에 맞게 수익금 전액 264만 9000원을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면서 이웃사랑의 의미까지 더했다.

장현철 고성쫀달고사랑회 회장은 “내년에는 예산을 조기 확보해 제2회 고성옥수수축제가 꼭 열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고성옥수수가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쫀달고의 맛을 알려 생산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수익금이 많지는 않지만, 거류․동해면의 어려운 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기탁 소감을 말했다.

이종엽 거류면장은 “내년 고성옥수수축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기탁금은 좋은 일에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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