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우즈베키스탄(우즈벡)과의 교류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아시아역도연맹 초청으로 우즈벡에서 열린 2022 아시아주니어·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와 집행위원회 및 총회 참석을 위해 지난 13일 출국해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홍보와 함께 ‘부강한 진주 시즌2’를 위한 해외 활동을 하고 17일 귀국했다.
우즈벡에서 첫 일정으로 지난 14일 한국대사관을 방문한 조 시장은 김희상 현지 대사 및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진주실크와 우즈벡 양잠 산업의 상생 협력은 물론 진주시 자동차, 농기계 업체가 진출될 수 있도록 시장 조사 등을 당부했다.
지역 향토산업인 진주 실크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지 실크원사 생산공장인 ‘진주즈실크’에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이어 우즈벡 국가실크산업기관인 우즈이팍사노앗 주마예부 알림존 차관과 실크산업 상생발전을 목표로 MOU를 체결 하고,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 지원 및 상호 교류를 통한 실크원사 수출·입 등 무역 확대를 약속했다.
아울러 최현필 코트라 타슈켄트 무역관장을 만나 실크산업과 더불어 진주시 주력산업인 기계류의 해외 진출에도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14일 마지막 일정으로 경남직물진주실크공업협동조합이 공동 투자한 우즈벡 현지 한국합작회사인 ‘진주즈실크’ 공장을 방문해 실크 원사 생산 과정을 둘러보았다.
특히 공장이 소재한 아항가란군의 압두라술 압둘라예브 군수와의 면담에서는 진주 지역 실크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실크 원사가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의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15일에는 세계역도연맹 주요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2023 진주아시아역도대회 및 진주문화관광산업을 홍보하는 등 발로 뛰는 세일즈 마케팅을 펼쳤다.
또 조 시장은 태국 부사바 요드방토이 아시아역도연맹 사무총장과의 간담회에서 지난 2020년 치앙마이와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문화예술 교류 활동 MOU를 체결한 바 있다며, 남강유등축제와 치앙마이의 등 축제인 ‘러이 끄라통 축제'와 교류 희망의 뜻을 전달했다.
우즈베키스탄 샤크릴로 체육부 차관과의 면담에서는 천혜의 자연과 최고의 기술로 생산하는 진주 농산물과 기계류 및 실크의 우수성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교류할 것을 요청하면서, 특히 실크 산업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자고 말했다.
지난 16일 아시아역도연맹 집행위원회와 총회에 참석한 조 시장은 세계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과 공항에서부터 경기장까지 교통 편의, 대회 출전 회원국에 대한 비자 발급 등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준비 사항을 알리고 아낌 없는 지원을 약속해 참가국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우즈벡24, 타슈켄트 방송 등 4개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를 가진 조 시장은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와 실크, 기계, 축제 등 진주시 산업·문화 홍보를 위해 우즈벡을 방문하게 됐다”며 “진주시는 아항가란군 현지에 실크 원사 생산 공장을 건립해 원사 생산량 전량을 진주 관내 실크 제조업체에서 수입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협력을 강화해 상생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실크 산업 협력 강화도 강조했다.
한편 조 시장은 아시아 역도연맹 총회에서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준비 상황을 직접 프레젠테이션 한 후 세계 5대 실크 명산지인 진주 실크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총회 및 집행위원회 발표와 우즈벡 방송국과의 즉석 인터뷰도 통역 없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