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지수 태생 'GS 창업자 허만정 장손'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만나 지수 발전 논의
지수면 기업가정신마을 조성 및 생가 개방 논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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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13:37 | 최종 수정 2022.08.02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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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1일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주) 명예회장을 만나 진주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허남각 회장은 LG 공동창업주이자 GS그룹의 효시인 고(故) 허만정 선생의 손자이자 고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에서 태어나 지수초등학교를 다녔다. 허동수 회장은 허남각 회장의 친동생이다.
진주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업해 LG·GS·삼성 창업주 등 글로벌 기업가들을 배출한 옛 지수초교를 리모델링 해 K-기업가정신센터를 건립·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옥스테이 및 게스트하우스 건립, 문화재 보수, 기업가정신 문화탐방로 조성 등 지수관광테마마을 조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기업가 생가 개방, 의령 및 함안과 연계한 K-기업가정신 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수면을 세계적 기업가정신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지수면의 기업가 생가를 개방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허만정 선생의 6남인 허승효 알토 회장 등 GS가와 지속적으로 면담을 해왔다.
지난 7월에는 조 시장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만난 데 이어 이번에 허남각 회장을 만나 생가 개방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조 시장은 “지수면에 있는 기업가들의 생가 개방에 대한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세계적 기업가정신 마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허남각 회장은 “지수면 승산마을에 아낌 없이 투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생가 개방에 동의하고 구체적 방안은 추후 논의하며 지수면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