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출생' 허창수 전경련 회장 "진주 발전 적극 돕겠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지수 세계적 기업가정신마을 조성 및 항공산업 투자 유치 논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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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17:21 | 최종 수정 2022.07.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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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11일 서울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 회장을 만나 진주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전경련 권태신 상근부회장과 배상근 총괄전무, 김봉만 국제본부장도 배석했다.
허 회장은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에서 태어나 자랐다. LG그룹에서 분가한 GS그룹의 초대회장을 거쳐 현재 GS그룹 명예회장 및 GS건설 회장직을 갖고 있다.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은 GS, LG, 삼성 창업주가 나고 자랐거나 지수초교에서 수학한 곳으로 많은 글로벌 기업인이 배출됐다.
이날 간담에서 조 시장은 “기업가들의 생가가 공공재 역할을 해 지수면이 세계적 기업가정신마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경련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전하며 “KAI 회전익 비행센터 설립(이반성면) 및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항공산업에도 GS칼텍스를 비롯한 재계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허 회장은 “시장님의 지수면에 대한 열정에 감동했으며 지수면의 발전을 위해 허 씨 본가를 개방 하고 다른 기업가들의 생가 개방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전경련에서 오는 10월 진주시에서 개최하는 축제에 각국 대사들을 모시고 방문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8년 한국경영학회는 GS·LG·삼성·효성 창업주 등 많은 글로벌 기업인을 배출한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했고, 진주시는 글로벌 기업가의 생가가 잘 보존돼 있는 승산마을에 지금까지 1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K-기업가정신센터 건립, 지수관광테마마을을 만들어 기업가의 창업 및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관광자원화사업을 진행해왔다.
진주시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기업가 생가 개방, 의령 및 함안과 연계한 K-기업가정신 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수면을 세계적 기업가정신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민선 8기를 맞이한 조 시장은 공감·소통의 열린 시정으로 문화·경제·교육·행복 도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