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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상반기 농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98.9% 적합

농산물 1470건 검사 ,454건 적합
미나리, 상추, 부추 등 16건 부적합, 유통 차단, 폐기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03 13:33 의견 0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경매 전 및 유통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상반기 농산물 1470건에 대해 잔류 농약 및 중금속 검사 등을 한 결과, 1454건(98.9%)이 허용기준 이하로 적합 하다고 2일 밝혔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농산물 경매장에서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위해 농산물을 수거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잔류농약 검사는 공영 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559건, 지역 마트와 직거래매장 등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195건으로 총 754건을 검사해 738건(97.9%)이 적합이었다.

경매 전 및 유통 농산물 676건에 대한 중금속(납,카드뮴) 검사와 식약 공용 농산물 40건의 중금속(납,카드뮴) 및 이산화황 검사 결과는 모두 기준 규격에 적합했다.

잔류농약 검사 중 허용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미나리, 상추, 부추 등 채소류가 15건과 과일류인 포도가 1건으로 총 16건(1.1%) 이었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수거한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허용기준 초과 검출 잔류농약 성분은 총 11종으로 살충제 6종(포레이트, 터부포스, 사이에노피라펜 등), 살균제 4종(피디플루메토펜, 프로사이미돈, 트리사이클라졸 등), 제초제 1종(펜디메탈린)이었으며, 이 중 살균제 피디플루메토펜은 미나리 3건, 깻잎순 1건에서 허용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16건 농산물 중 경매 전 농산물 8건은 전량 압류·폐기 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또 지역 마트, 직거래매장 등에서 유통되는 부적합 농산물 8건은 관계 기관에 통보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창원내서, 진주농산물검사소는 각 공영 도매시장 내의 경매 전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신속검사를 주·야간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 창원내서농산물검사소는 중·동부경남 8개 시·군(창원, 김해 등), 진주농산물검사소는 서부경남 10개 시·군(진주, 사천 등)의 유통 농산물의 잔류농약, 중금속 등 검사를 하고 있다.

하강자 식약품연구부장은 “농산물을 도민들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 검사항목을 현재 345종에서 더 확대해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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