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삼복더위에 더 기승 부리는 모기 대처법···옷 색깔이 먼저다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06 09:03 | 최종 수정 2023.06.03 18:51 의견 0

후텁지근한 열대야 속에서 잠을 자려면 어느 샌가 귓가에 들려오는 '왜엥~'하는 모기 소리. 참으로 성가신 불청객이다. 잠을 쫓은 것까진 참을 수 있지만 지속되는 공격에 신경이 여간 쓰이지 않는다. 가려움증도 만만찮다.

모기 대처법은 없을까?

◇모기는 해로운 곤충(해충)

모기에 물리면 가려워서 불편이 크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지속될 때면 도망을 가는 행동이 아주 민첩해 잡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2차 감염이다. 모기로 인한 감염병은 일본뇌염, 말라리아, 황열, 뎅기열이다.

질병관리청은 부산 지역의 모기 90%는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로 2차 김염이 우려돼 뇌염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집안에서의 박멸법

흔한 것은 에어로졸 살충제를 뿌리는 것이다.

하지만 실내에서 사용했을 땐 반드시 환기를 하고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살포해야 한다. 간과 신장 기능이 약한 어린이는 살충제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자모기향도 밀폐된 방 안이 나닌 창문이나 방문 등 통풍이 원활한 곳에서만 사용한다.

◇야외에서는?

캠핑이나 등산 등 야외에서 만나는 모기는 유독 크고 무는 힘이 강하다. 가려움도 오래 남는다.

모기가 반응하는 색은 빨강·주황·검정에 반응을 잘 하고 녹색·청색·흰색에는 반응을 잘 하지 않는다. 야외에서는 녹색과 청색, 흰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면 모기와의 전쟁이 덜하다.

◇모기에 물렸을 땐

약을 바르는 것이 가장 좋다. 없을 땐 물린 곳에 아이스팩이나 얼음주머니를 대면 부기와 가려움이 가라앉는다.

베이킹소다도 효과적이다. 많이 물렸을 땐 욕조에 베이킹소다를 1/4컵 풀고 목욕하면 가려움은 물론 자외선에 의한 화상까지 가라앉힌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