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차황면 유기농쌀 국무총리상 수상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
상법마을 조용석 씨 출품 백미 선정돼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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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9 10:40 | 최종 수정 2022.08.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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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고을' 산청에서 생산된 유기농 쌀이 ‘2022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9일 경남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4~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경진대회에서 차황면 조용석(55) 씨가 출품한 백미가 전국 400여종의 유기농산물 가운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상은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 7개 등급 4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출품된 곡류(백미)는 모양, 냄새, 미질, 찰기·질감, 친환경인증 보육기간 등을 심사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조 씨는 상법마을 이장으로 3ha의 유기농쌀을 재배하는 뚝심 있는 농부이자 지역의 리더다.
조 씨는 “땀 흘려 직접 키우는 친환경쌀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 받고 싶어 개인상품으로 출전했다.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고 상품으로 인정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 자부심을 갖고 우리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은 물론 친환경 산청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산청군 관계자는 “차황면은 지난 2007년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지정됐다”며 “차황면 주민들과 농민들은 유기농 쌀과 유기 한우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밭작물 등에도 자발적으로 친환경 유기농법을 접목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청군 차황면에서는 2020년에도 이상일 씨가 출품한 유기농쌀이 우수성을 인정 받아 ‘2020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사)한국유기농협회가 개최한 ‘제21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의 주요행사 가운데 하나로 열렸다. 박람회는 유기농식품 홍보와 시장정보 제공을 통한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