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행사 경남 남해서 하세요"···주요 관광지, 이색 회의 명소로 각광
경남 유니크베뉴 모집 9곳 중 남해군 3곳 선정
소규모 MICE 행사 유치 통한 관광 활성화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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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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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주요 관광지가 소규모 회의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모집한 ‘2022 경남 유니크베뉴 공모’에서 남해군 관광거점 시설 3곳이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지난달 공모에 지원한 36곳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25곳(총 11개 시·군)의 유니크베뉴(이색 회의 명소)를 지정했다.
시·군 25곳을 살펴보면 기존에 지정된 21곳 중 16곳은 재지정됐고 시설 여건, 접근성, 정체성 등을 종합 평가해 9곳이 새로 지정됐다. 새로 지정된 9곳 중 3곳은 남해 군내 시설이다.
지정된 3곳은 여행자플랫폼으로 사랑받고 있는 재생문화공간인 ‘남해각’, 한국의 미가 담긴 이순신순국공원 내 ‘리더십체험관’, 짜릿한 스카이워크가 매력인 ‘보물섬 전망대’ 다.
‘경남 유니크베뉴’에 지정이 되면 인증패를 받고 온라인 홍보와 홍보용 사진촬영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또 각 유니크베뉴 책임자 교육(8~10일)과 함께 유니크베뉴 마케팅과 장소에 가치를 더하는 스토리텔링 기법 멘토링도 받는다.
장충남 군수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소규모 행사 개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니크베뉴 명소로서의 남해군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여기고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색 회의 명소’인 유니크베뉴(Unique Venue)란 컨벤션센터나 호텔 등 전문 마이스(MICE) 행사 시설은 아니지만 개최 지역만의 고유한 의미나 그 장소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회의 공간이나 장소를 뜻한다.
남해각은 복합재생문화공간으로 한국 최초 현수교인 남해대교가 보이는 빼어난 경관을 배경으로 오래된 휴게소를 리모델링 해 이야기가 있는 공간이 매력적이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펼쳐진 관음포 일대를 배경으로 자리한 이순신순국공원 리더십체험관은 한국의 아름다움이 담긴 이색적인 공간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