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울산 간 수소 광역(고상)버스, ‘수소 산업 혁신 플랫폼 구축’ 탄력
진주에서 창원, 부산, 울산 거쳐 다시 진주까지 운행
장거리용 수소 고상버스 시외·통근 버스로 5주간 시범 운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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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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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현대자동차는 11일 오후 경남 김해 비즈컨벤션센터에서 ‘수소 고상(광역)버스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환경부가 부·울·경에 시외버스(1개 노선), 통근버스(3개 노선)를 수소버스로 시범 운행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부울경에서는 수소 시외버스와 통근버스가 운행된다.
진주에서 출발하는 수소 고상버스는 창원, 부산과 울산을 경유해 다시 진주로 돌아오며 하루 335km를 주행한다. 또 울산시와 부산시, 경남도의 공무원 출·퇴근용 통근버스로 각각 시범 운행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수소산업 생태계의 핵심거점인 부울경의 수소산업 협력과 탄소중립 실현에 있어 매우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민선 8기 도정 과제인 ‘수소산업 혁신 플랫폼 구축과 핵심기술 사업화’로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수소버스 보급과 충전소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시범사업에 운행되는 수소 고상버스 1대는 올해 4분기에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기존 운행되고 있는 수소 시내버스와 편의성(소음과 진동, 승차감 등), 경제성(운행 및 유지비), 차량 성능(주요부품 성능 및 품질 등) 등을 비교한다.
환경부, 부울경, 현대자동차,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1월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지원 협약을 했고 시범사업은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