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가포동-상복동에 경남 버스연계형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지원 공모 사업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4.15 10:34 | 최종 수정 2022.04.15 13:34
의견
0
경남도는 "14일 버스연계형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창원 가포동(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667)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버스연계형 수소충전소는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지원(R&D)’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주관으로 창원산업진흥원·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했다.
향후 실제 노선을 운행하는 수소버스를 활용해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국내 실정에 맞는 수소버스 충전방법 및 충전소 운영방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지원(R&D)’ 공모사업은 버스연계형 수소충전소와 부품실증형 수소충전소 2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상복동에 구축 중인 부품실증형 수소충전소에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수소충전소 부품을 실증함으로써 내연기관 부품기업이 업종 전환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수소충전소 부품 국산화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경남도의 자동차 부품기업 수는 1923개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이 중 내연기관차 엔진, 동력전달부품 기업이 850개로 44%를 차지하고 있어 경남도 내 자동차산업 육성 및 고용 유지를 위해 수소차 등 미래차로의 업종 전환이 필수적이다.
이에 경남도는 수소차, 전기차 등 미래차 산업 전환을 위해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지원(R&D)사업뿐 아니라 미래차 기술개발 지원, 제조공정 개선 등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내연기관에 집중되어 있는 도내 기업이 오늘 버스연계형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발판 삼아 미래차로 업종을 전환‧확대해 경남도의 미래차 산업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6월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전략’으로 2030년까지 부품기업 10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해 국내 부품산업의 생산·고용·수출 규모를 유지·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